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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중 배터리회사 구오촨 인수, 포드와 제휴 강화

중앙일보

입력

독일 폴크스바겐이 중국에서 개발 중인 전기차

독일 폴크스바겐이 중국에서 개발 중인 전기차

독일 폴크스바겐이 중국 배터리 회사인 구오촨(Guoxuan High-Tech)의 최대 주주가 된다.

2025년까지 중국에서만 연간 전기차 150만대 판매 목표

블룸버그 통신은 “폴크스바겐이 구오촨의 지분 26.5%를 사들이기로 했다”며 “지분 투자 규모는 60억 위안(약 1조300억원)”이라고 29일 전했다.
폴크스바겐의 구오촨 투자는 회사 역사상 최초 중국 회사 인수다. 앞서 폴크스바겐은 2025년까지 중국 내에서만 전기차 150만 대를 판매할 목표를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폴크스바겐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이면에는 독일 내에서 심해지는 노사분규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28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포드와 제휴를 공식화했다. 폴크스바겐은 포드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아르고에 투자하고 아르고의 지분을 포드와 절반씩 보유하기로 했다. 또 포드는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을 공유해 유럽시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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