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 곳곳에 오늘 오후 봄비…우산 챙기세요

중앙일보

입력

22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부터 밤까지 서울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봄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6일 정오부터 밤사이 중부 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에는 27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2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 지표 부근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 상하층 간의 기온 차가 커지고, 지형의 영향이 더해져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함에 따라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겠다”며 “상승기류가 강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20~2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현재 전국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남부·강원 영서·대전·충남·광주는 오후에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하겠다.

비는 이날 대부분 그치겠고 당분간 전국적인 비 예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8일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도에는 30일 오전에 비가 오겠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으로 기온이 오르는 등 초여름 더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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