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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경제] 아르헨티나 달러예금 인출사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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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달러예금 잔고. 그래픽=신재민 기자

아르헨티나 달러예금 잔고. 그래픽=신재민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달러예금이 급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1일 현재 시중은행의 달러예금은 170억 달러를 살짝 웃돌고 있다. 지난달 아르헨 정부가 요청한 채무구조 조정요청(만기연장 등)을 채권자들이 거부한 직후 14일 연속 달러예금이 줄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달 22일까지 국가부채의 금리와 상환 일정을 조정받지 못하면 1980년 이후 다섯 번째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수밖에 없다. 디폴트 두려움이 퍼지며, 예금자들이 달러예금을 빼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부채는 지난해 말 현재 3230억 달러(약 394조원)에 이른다. 국내총생산(GDP)의 88% 수준이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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