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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발 고용 위기’ 대응 징검다리 일자리 71명 모집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가 ‘코로나19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2020년도 제2차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구직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근무할 9명, (주)그린바이오 등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일할 62명 등 총 71명을 선발한다.

신청자격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또는 취업 취약계층(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 장애인 등)인 도민이다. 코로나19로 실직 또는 폐업했거나 소득이 급감한 특수고용직·프리랜서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다음 달부터 사업장에 배치돼 해당 업체에서 최장 10개월간 근무하며 직무역량과 경력을 쌓게 된다. 참여 기간 맞춤형 취업교육과 직무별 교육 커리큘럼을 수강할 수 있다.

경기도청 청사. [사진 경기도]

경기도청 청사. [사진 경기도]

급여는 2020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인 시급 1만364원으로, 자격증 응시료와 취업역량 강화 교육 수강료도 개인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취업상담사 자격을 갖춘 ‘징검다리 매니저’를 활용해 진로상담을 하고, 취업코칭과 수시 일자리 정보 제공을 통해 취업을 돕는다.

이 사업은 공공·공익 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고 직업 역량을 배양해 민간 일자리로의 취업을 연계하는 것이다. 규모는 작지만, 실질적인 고용과 연계될 수 있는 공공 분야 일자리를 중점적으로 창출하고 민간 일자리로의 취업을 지원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우, 코로나19 대응에 맞춰 소독 및 방역 등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직무와 코로나19 이후 상대적으로 구직자가 급감한 돌봄·요양, 교육서비스 관련 직무를 중점적으로 발굴했다.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참여업체는 인건비 부담 없이 일자리를 제공받고, 참여자는 공공·공익분야의 일 경험을 통해 직업역량을 배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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