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신 채 주차돼 있던 차를 들이받아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경찰대학에 파견 근무 중이던 A 경장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지난 9일 새벽 서울 강서구에 주차된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피해 차량은 주변 건물에 부딪혀 유리창 등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경장은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경장을 직위 해제했으며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엄중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