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38)가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교체됐으나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호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쳐낸 이대호는 팀이 0-5로 뒤진 3회 초 수비를 앞두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신본기와 교체됐다.
이대호는 곧바로 병원으로 가 검진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3루 수비를 맡았던 한동희가 1루로 수비 위치를 옮겼고, 신본기가 3루수로 투입됐다.
개막 후 5연승을 이어가던 롯데는 이날 두산에 11-6으로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