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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첫날 오후 9시 172만 가구, 1조1556억원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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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행정안전부는 11일 오후 9시 현재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회사를 통해 약 172만 가구가 1조1556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오후 11시 30분까지 신청할 수 있어 첫날 신청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다. 서울 성동구청은 별도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재난지원금 지급 신청과 상담을 돕고 있다. [사진 성동구]

1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다. 서울 성동구청은 별도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재난지원금 지급 신청과 상담을 돕고 있다. [사진 성동구]

지역별로는 경기도와 서울이 가장 많았다. 경기도에서는 44만7293가구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방식으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서울에서는 37만9470가구가 신청했다. 부산과 인천이 각각 10만여가구다.

재난지원금은 공적 마스크 요일제처럼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이 다르다. 이날 신청 대상은 1, 6이다. 12일 화요일엔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가 2, 7인 가구가 가능하다. 13일엔 3, 8로 끝나는 가구가, 14일엔 4, 9로 출생연도 끝자리 수인 세대주가 해당한다. 15일 금요일은 5, 0이다. 요일제는 재난지원금 신청 첫 주에만 적용되며, 신청하지 못한 가구는 16일 토요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8일부터 현장 접수가 이뤄진다. 각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 직접 방문해서 충전금을 신청할 수 있다. 연계 은행이라면 어느 지역에 소재하더라도 신청 가능하다. 선불카드, 지역사랑 상품권을 선택해 받을 수 있는 주민센터를 통한 접수도 이날부터 할 수 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국민 관심도가 높은 사안인 만큼 접속 지역이나 오류가 없는지 실시간으로 살펴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관점에서 온라인 카드 충전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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