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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1분만에 뚝딱…오늘은 출생연도 끝 1·6만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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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절차. 연합뉴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절차. 연합뉴스

11일 오전 7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다. 9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가능하다. 이날 직접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해보니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1분 만에 신청을 완료할 수 있었다.

15일까지 5부제…11일은 끝자리 1, 6년생 세대주   

신한카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팝업

신한카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팝업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 주인 이번 주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요일제를 적용한다.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이며 1ㆍ6이면 월요일, 2ㆍ7은 화요일, 3ㆍ8은 수요일, 4ㆍ9는 목요일, 5ㆍ0은 금요일에 조회 및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해당일이라도 시스템 점검 시간인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0시 30분까지는 신청할 수 없다.

벌써 된 건가? 스마트폰으로 1분 만에 뚝딱

PC와 스마트폰에서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4인 가족 세대주인 81년생 기자는 삼성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해봤다. 앱을 실행하자마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조회' 팝업이 떴다. 팝업을 누른 후 신청 안내 페이지가 뜨고 개인정보 수집ㆍ이용 등 약관 동의를 체크해준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이후 본인인증 절차는 휴대폰ㆍ카드ㆍ공인인증서ㆍ앱카드 등 4개를 선택할 수 있었다. 휴대폰 인증으로 다시 한번 약관에 동의한 후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인증번호가 발송된다. 인증번호를 넣고 다음 버튼을 누르자 '신청이 완료됐다. 승인결과는 2일 이내로 안내해드린다'는 안내 문구가 떴다. 지원금 한도 내에서 기부도 가능하다. 카드사별로 메뉴는 대동소이하다. 2인 가구의 세대주인 86년생 기자 역시 1분 만에 신한카드에서 긴급재난금 신청을 완료했다.

참여 카드사는 9곳, 제외 카드사 확인 필요

사용빈도가 높은 신용카드사는 대부분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이다. 다만 씨티카드 등 제외되는 카드도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일반 카드사용과 동일하게 포인트 적립, 전월 실적 적용, 청구할인 등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16일부터는 5부제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16일부터는 5부제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충전 받고 싶은 카드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2일 후에 포인트로 지급되고, 사용할 때마다 자동 차감되는 형식이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100만원 등으로 나뉜다.

사용처는 거주지역에 국한, 8월까지 소진해야  

신청 후 심사를 거치면 이틀 안에 금액이 지급되지만 사용처와 기한이 정해져 있다. 지원금은 3월 29일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본인이 사는 광역 지방자치단체 안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다면 경기도나 기타 다른 지역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것이다. 또 백화점과 면세점, 대형 마트, 대형 전자판매점, 유흥업소와 골프 연습장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신청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업종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기한도 8월 31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이후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소멸해 국고로 환수된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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