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서 난동 부린 50대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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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5일 오후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5일 오후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는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난동을 부린 A씨(58)를 장례방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일 구속했다.

경찰은 A씨의 죄질이 좋지 않은 데다 재범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날 발부받았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쯤 술에 취해 경기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근조 조화 5기를 밀쳐 넘어뜨리는 등 난동을 피우고 경찰 조치에 따라 귀가했다가 같은 날 오후 2시쯤 다시 분향소에 나타나 제지하는 경찰관에게 저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같은 난동 행위는 물론 유족들을 향해 악성 댓글을 게시하는 행위 등에 대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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