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신원동 화훼단지에서 발생한 화재가 2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 20분쯤 서초구 화훼단지 청계산 입구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9대, 소방대원 94명을 출동시켜 오후 6시 53분 1차 진압을 완료했고, 이후 1시간 30여분간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갔다.
불은 화훼단지 내 비닐하우스 주거용 20개동 중 4개동, 화훼용 48개동 중 2개동을 모두 태운 뒤 2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비닐하우스 5개 동에 있던 주민 9명은 모두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며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