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빕스에 가면 LG로봇 클로이가 국수 말아준다"

중앙일보

입력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의 국수 코너에 설치된 LG전자의 요리로봇 클로이. [LG전자]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의 국수 코너에 설치된 LG전자의 요리로봇 클로이. [LG전자]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의 주방에서는 LG전자의 요리로봇 '클로이'가 국수를 만든다. 서울 등촌점, 광주광역시 광천점, 안양 비산점, 인천 예술회관역점에서 클로이가 요리한 국수를 맛볼 수 있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빕스의 4개 지점에 셰프봇 클로이가 도입됐다. 클로이는 사람이 하기에 위험하거나 단순·반복적인 조리를 도맡는다. 직원들은 고객 서비스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클로이 셰프봇은 국수 코너에서 일하게 된다. 손님이 국수 코너에서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건네면, 클로이가 이를 받아 뜨거운 물에 국수 재료를 삶은 뒤 건져낸다. 물기를 탁탁 털어 그릇에 담아 육수를 부어 요리를 완성한다.

클로이에는 실제 요리사의 움직임을 연구해 개발한 모션제어 기술과 다양한 조리 도구를 순서에 맞춰 자동으로 바꿔 끼울 수 있는 스마트툴 체인저 기술이 적용됐다.

빕스는 요리로봇 외에도 매장 내에서 자율주행하며 음식을 나르는 클로이 서브봇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에 초점을 맞춰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은 "클로이 로봇이 매장에 도입됨으로써 고객들이 로봇 기술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친근함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