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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힘내라, 대한민국] 코로나 극복과 미래성장 동력 구축 동시에 4대 핵심전략 수립, 지역경제 회생 자금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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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강원도 관광을 홍보하는 어깨띠를 두르고 산불 피해 지역 관광객 유치에 나선 최상기 인제군수. [사진 인제군]

강원도 관광을 홍보하는 어깨띠를 두르고 산불 피해 지역 관광객 유치에 나선 최상기 인제군수. [사진 인제군]

강원지역 자치단체들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지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인제군이다.

강원도 인제군

군민 1인당 2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

인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취약 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자는 취지로 군민 3만1466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1일 24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주민등록이 인제군으로 돼 있는 군민이다. 예산은 63억원이 투입된다.

인제군은 지난 20일 인제군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해 오는 29일 공포하고 5월 7일부터 27일까지 모든 군민에게 인제사랑상품권 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제군은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활동자제로 얼어붙은 지역경제가 일정 부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와 군부대 장병의 외출·외박 금지 등으로 지역 경제가 걷잡을 수 없이 위축돼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제군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동시에 미래성장 동력 구축 4대 핵심전략 방침을 세운 상황이다. 4대 핵심전략은 31번 국도 대체노선 신설 및 금강산 가는 평화도로 구축,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연계 역세권 개발, 국도 44·46호선 경제 활성화, 동서고속도로 IC 주변 레저관광 및 신산업 창출 등이다.

31번 국도 대체노선 신설 등 4대 핵심전략 구체화

31번 국도 대체노선 신설 전략의 경우 인제 IC와 고속철도역 간의 교통망을 확충해 귀둔농공단지 기업유치와 자동차 튜닝 클러스터 구축, 국제평화도시 건설을 통한 금강산 가는 전진기지 구축 등 세부사업이 마련돼 있다.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연계 역세권 개발 전략은 신설 31번 국도와 고속화철도가 교차하는 지역을 한반도 중동부 발전 및 동해안 시대 배후기지로 건설하는 것이다. 인제읍과 연계하는 원통역 구축, 내설악 관문으로 백담역 주변 미래발전 구상, 내설악 백담사 교통개선사업, 용대관광지구 목적형 관광지 육성사업 등이 있다.

국도 44호선과 46호선 활성화 전략은 남면 전지훈련 메카 육성, 미시령 동서 관통도로 통행료 폐지 및 미시령 힐링가도 사업 전략적 추진, 한계권역 명품 문화관광 유적지 조성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동서고속도로 IC 주변 레저관광 및 신산업 창출 전략은 인제 IC 주변 모험 레포츠 단지 조성과 접근성을 활용한 산업단지 유치 등이다.

최 군수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을 원활하게 완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국회, 강원도 그리고 관계기관을 쉼 없이 방문해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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