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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 혐의 휘성,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중앙일보

입력

가수 휘성. 일간스포츠

가수 휘성. 일간스포츠

가수 휘성(최휘성·38)의 투약 관련 수사가 송파경찰서와 경북지방경찰청에서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경찰청이 휘성을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휘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휘성은 지난해 12월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북지방경찰은휘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한편 휘성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각각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와 광진구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휘성은 두 차례 모두 수면유도 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고 잠이 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은 지난해에도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처벌은 받지 않았다. 에토미데이트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 판매하면 불법이지만 구매자는 처벌받지 않기 때문에 휘성도 처벌 받지 않을 전망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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