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원, 철강지식 겨루는 세계대회서 월드 챔피언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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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강협회가 주최한 스틸챌린지에서 월드챔피언에 오른 포스코 김근한 사원. 사진 포스코

세계철강협회가 주최한 스틸챌린지에서 월드챔피언에 오른 포스코 김근한 사원. 사진 포스코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가 개최한 '제강공정경진대회(스틸챌린지)'에서 우승했다. 포스코는 지난 21일 세계철강협회에 실시한 스틸챌린지에서 광양제철소 후판부연주기술개발섹션 김근학 사원이 월드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는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을 배출했으며, 총 3회 우승해 최다 우승 기업이 됐다. 스틸챌린지는 전 세계철강 엔지니어가 철강 관련 지식과 역량을 겨루는 대회다. 참가자는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해야 한다.

대회 주제는 '전기로 제강 및 2차 정련 조업을 연계한 고탄소강 제조'였다. 김 씨는 "선배들로부터 꾸준히 경험과 기술을 배웠고, 특히 지역대회 우승 후 회사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강·연주 기술전문가로 인정받아 회사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철강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대륙별 지역 대회에서 동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하고 이번 월드챔피언십대회에서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올해 스틸챌린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륙별 지역 챔피언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친 예년과 달리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치러졌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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