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건강해야 남북관계 도움···수술했다면 쾌유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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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정상회담 첫날 목란관 환영만찬장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박지원 의원이 서훈 국정원장을 옆에 두고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정상회담 첫날 목란관 환영만찬장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박지원 의원이 서훈 국정원장을 옆에 두고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21일 CNN의 김정은 위중설 보도와 관련해 “한미 당국이 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며 앞질러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건강해야 남북· 북미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며 “만약 김 위원장이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다면 흔히 있는 수술로(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쾌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CNN 보도에 대해 우리정부는 확인된 사실이 없고 신뢰도를 고려해야 한다” 고 썼다.

그는 “과거 고(故)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보도에도 ‘건강하게 장수해야 한반도 평화에 필요하다’고 해 일부 보수단체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며 “지금도 마찬가지 생각이다”고 남북 평화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 쾌차를 빈다고 강조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앞서 지난 20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있는 김씨 일가 전용병원인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며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 표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심근경색 방지를 위해 심혈관에(관상동맥) 스탠트를 삽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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