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물류센터서 큰불…"연소확대 저지해 대응단계 하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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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0시 35분 경기 군포시 부곡동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 E동에서 큰불이 났다. 사진 소방청

21일 오전 10시 35분 경기 군포시 부곡동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 E동에서 큰불이 났다. 사진 소방청

21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군포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뉴스1

21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군포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뉴스1

경기 군포시 물류터미널에서 난 큰불이 어느 정도 잡혔다. 경보령은 최고 수준인 대응3단계에서 대응2단계로 하향됐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군포시 부곡동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 E동(택배물품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오전 11시 18분 대응3단계가 발령됐다. 소방대원 등 203명과 펌프차 등 장비 7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오후 12시 6분 대응2단계로 낮춰졌다.

현재 10층짜리 건물에서 1층을 제외한 2층 이상의 상층부는 연소 확대를 저지한 상태다.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불은 물류센터 옆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한 뒤 터미널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응3단계는 서울 등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이다. 대응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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