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물류센터서 큰 화재...'대응 3단계 발령' 소방력 총동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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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물류센터 화재. 사진 경기 소방당국

경기 군포물류센터 화재. 사진 경기 소방당국

경기 군포시 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최고단계 경보령을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35분쯤 군포시 부곡동 군포물류센터 내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물류센터 내 쓰레기 소각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파악하고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10시 47분쯤 관할 소방서 역량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10시 54분쯤 인접한 소방서 인력과 장비까지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소방당국은 이어 11시 18분쯤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3단계는 서울 등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으로 현재 소방대원 66명과 펌프차 등 장비 36대가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불이 난 건물은 양식 철골조의 10층 규모로 연면적이 3만8936㎡에 이른다.

당국은 화재 원인과 인명 및 재산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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