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국회의원 선거의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경남 양산을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가 48.5%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48.1%)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경남 양산을은 낙동강벨트 유권자들의 표심이 크게 요동치던 곳이다.
노 전 대통령 고향(김해)과 문재인 대통령 사저(양산)가 있는 이곳에서 민주당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김해 갑·을, 양산을 등 3석을 얻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낙동강 벨트 교두보를 발판으로 의석 확대를, 통합당은 낙동강 벨트를 탈환해 싹쓸이를 노렸다.
나 후보는 양산 출신으로 양산시의원과 양산시장 등을 거치면서 지역에서 ‘토박이 일꾼’이라는 이미지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당겼다. 김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기 김포갑을 떠나 경남 양산을에서 재선을 노리는데 이번에 승리할 경우 이장, 군수, 장관을 거쳐 경남지사에 오르게 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