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측 "배우자가 선거운동 중 멱살잡이 폭행당했다" 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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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로에서 부산 남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로에서 부산 남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남구을에 출마한 이언주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 캠프가 “이 후보의 배우자가 유세 활동 중 폭행을 당했다”며 13일 경찰에 신고했다.

이 후보 캠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이 후보 배우자가 유세 활동을 끝내고 사무실로 복귀하려고 횡단보도에 서 있을 때 일어났다.

캠프 관계자는 “한 여성이 갑자기 이 후보 배우자에게 다가오더니 멱살을 잡고 흔들었고, 심하게 욕설했다”면서 “선거운동원이 휴대폰으로 촬영하려 하자 그제야 멱살을 풀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이 여성을 상대 후보의 선거운동원이라 추정하며 “당시 이 후보 배우자는 ‘이언주 남편’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있어서 누군지 모르고 폭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 캠프는 사건 다음 날인 이날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여성에게 폭행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를 할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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