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언박싱 주인공은 충북 청주 흥덕에 출마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입니다. 도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친문 핵심’으로 꼽힙니다.
‘접시꽃 당신’이란 시(詩)로도 널리 알려진 도 후보는 매일 아침 페이스북에 시 한 편을 올립니다. 하지만 이런 감성과 별개로 도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강조합니다. “코로나 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방정부와 빠르게 대책을 만들 수 있는 여당 후보를 택해야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도 후보는 상대인 정우택 후보에 대해선 “4선 의원인 데다 충북지사를 지내 지역 내 인지도가 굉장히 높다”면서도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이 갑자기 공천을 받아 넘어왔다. 흥덕구에 대해 잘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기정·박건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영상·그래픽=강대석·박승영·공성룡·이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