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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가치 23년째 1위...2위는?

중앙일보

입력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3월 29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의 홈 개막전 세리머니. 양키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가치를 평가받는 팀이다. [AP=연합뉴스]

지난해 3월 29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의 홈 개막전 세리머니. 양키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가치를 평가받는 팀이다. [AP=연합뉴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0일(한국시각) 뉴스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의 가치를 매겨 발표했다. 여기에서 양키스는 지난해보다 9% 증가한 50억 달러(약 6조1000억원)의 가치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키스는 포브스가 메이저리그 야구단 가치를 매긴 1998년 이후 23년 동안 내내 1위를 지키고 있다.

양키스의 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1930~2010)는 1973년 양키스를 1000만 달러(125억원)에 매입했다. "내 인생에서 숨 쉬는 것 다음으로 중요한 게 이기는 것"이라고 했던 그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양키스를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으로 만들었다.

포브스가 매긴 가치는 매각 금액이 아니라 추정 가치지만, 양키스는 스타인브레너 가문(현 구단주는 조지의 아들 할 스타인브레너)이 이끈 47년 동안 가치가 500배 상승했다. 양키스의 가치는 전 세계 스포츠 구단 중 최고 가치를 평가받는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55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은 구단은 LA 다저스(34억 달러·4조1000억원)다. 양키스가 매년 굳건하게 1위를 지키는 반면, 2위 이하는 유동적이다. 다저스의 구단 가치는 양키스보다 3분의 1가량 낮다. 3위 보스턴 레드삭스(33억 달러), 4위 시카고 컵스(32억 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1억 달러)와 큰 차이가 없다.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은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미뤄지고 있다. 한 미국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문 닫은 양키스 용품점을 지난 모습. [AP=연합뉴스]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은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미뤄지고 있다. 한 미국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문 닫은 양키스 용품점을 지난 모습.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 가치라고 평가받은 팀은 마이애미 말린스(9억8000만 달러·1조2000억원)였다.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평균 구단 가치(18억5000달러·2조2600억원)가 지난해(17억8000만 달러)보다 4% 상승한 가운데, 마이애미의 가치는 약 2% 떨어졌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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