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요양병원 확진자 2명 숨져…국내 사망자 202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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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대구시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앞에서 육군 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시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앞에서 육군 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2명이 잇달아 숨졌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는 202명, 대구는 135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확진 환자 2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6시께 대구 보훈병원에서 확진자인 A(83·여)씨가, 오전 1시께는 대구의료원에서 B(91·여)씨가 숨졌다. A씨와 B씨는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고 각각 대구보훈병원과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사랑요양병원에선 지난 6일까지 확진자 125명이 나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총 200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은 106명, 여성은 94명이다. 30대 1명, 40대 3명, 50대 13명, 60대 27명, 70대 60명, 80대 이상 96명 등이다. 연령대별 치명률(확진자 중 사망자)은 30대 0.09%, 40대 0.22%, 50대 0.68%, 60대 2.07%, 70대 8.71%, 80대 이상 20.60%로 나타났다.전체 연령대 평균 치명률은 1.93%다.

사망자 거주 지역은 대구·경북이 전체의 91.5%를 차지했다. 대구 137명, 경북 46명, 경기 10명, 부산 3명, 서울 2명, 울산 1명, 강원 1명 등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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