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케이블TV·위성방송에서 6일부터 EBS 학습콘텐트 무료로 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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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앞서 모든 유료방송사가 EBS의 학습콘텐트를 학년별로 나눠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앞서 모든 유료방송사가 EBS의 학습콘텐트를 학년별로 나눠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에서 6일부터 EBS의 초·중·고교생용 학습 콘텐트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초·중·고교 정상등교 전까지 한시적 운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교육부·유료방송사·EBS와 협의해 "6일부터 EBS 라이브 강의를 포함한 학년별 학습 콘텐트를 채널별로 나눠 유료방송(IPTV·케이블TV·위성방송)에서 무료로 실시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국 초·중·고교가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에 들어감에 따라 가정환경 격차가 학습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에 앞서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개학 연기에 따른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EBS 라이브 특강을 무료 제공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IPTV뿐 아니라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모든 유료방송에서 EBS 온라인 강의를 방영한다. 이 방송을 이용하는 가정에서는 추가 비용 없이 EBS 학습 콘텐트를 시청할 수 있다. 유료방송을 통한 EBS 온라인 강의는 초·중·고교가 정상 등교할 때까지 운영된다. 방송별 채널 번호는 E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 정책실장은 "유료방송 이용자는 전국 가구의 93%로, 이를 통해 EBS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면 학생·학부모의 편의성이 크게 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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