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언박싱]유영민 "PK 전승? 통합당 교만…희망 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중앙일보 ‘총선 언박싱(unboxing)’은 제21대 총선에서 떠오르는 격전지와 화제의 인물을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로서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와 속사정, 중앙일보만의 깊이있는 분석 등을 ‘3분 만남’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이번 총선언박싱에서 뜯어 볼 주인공, 유영민(68) 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갑 후보입니다.

4년 전 총선 당시 같은 지역구에서 낙선했지만, “이번엔 다르다”고 자신합니다. 그동안 정치ㆍ행정 경험, 인지도, 지역 주민과의 친밀도 모두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는 이유입니다. 유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그는 “장관 출신이 우리 동네 후보로 나왔다는 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지난 40년 동안 기업과 공직을 거치며 쌓은 모든 것을 고향인 부산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했습니다.

유 후보는 또한 “말보다는 실행력이 있고, 머리보다 손발이 부지런하다는 점이 상대 후보보다 나은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당 후보에 현 정부의 장관을 지낸 만큼, 국비 투입이 필요한 대규모 사업 추진이나 중앙 정부와의 협력에 있어 강점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부산ㆍ경남(PK) 지역 전승도 가능하다는 미래통합당 일부의 의견에는 “교만이다. 저는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지만, 상대인 하태경 통합당 후보에게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힘내고, 서로 격려하는 따뜻한 선거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윤정민ㆍ박건 기자 yunjm@joongang.co.kr
영상ㆍ그래픽=강대석ㆍ김지선ㆍ왕준열ㆍ황수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