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낙연·황교안, 다음달 6일 TV토론회서 첫 격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 뉴스1·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 뉴스1·연합뉴스

최대격전지로 꼽히는 종로 국회의원 후보 TV토론회가 다음달 6일 열린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여야 잠룡들 가운데 4·15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출연한다. 두 후보가 토론회에 함께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낙연 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통합당 후보가 격돌하는 종로 지역구 국회의원후보자 선거방송토론회가 다음달 6일 오전 티브로드 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녹화 방송으로 진행된다. 방송은 녹화 하루 뒤인 다음달 7일 오후 8시 지역방송을 통해 종로구에만 송출된다. 다른 지역에서는 TV로 볼 수 없다. 공영방송 측은 특정 지역 토론회만 방송할 경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종로구선관위 관계자는 “종로구선관위가 주관하는 총선 후보자 토론회는 단 1회”라며 “토론회 녹화는 4월 6일 진행되고 유권자들은 4월 7일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종로구선관위 주관 외에 별도의 토론회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회는 지역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선거운동 기간에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초청해 1회 이상의 대담·토론회 또는 합동방송연설회를 개최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토론회 참석 대상은 5인 이상 국회의원이 있거나 정당 득표율 3% 이상인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또는 해당 선거구에서 이뤄진 과거 총선이나 지방선거에 입후보해 10%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 등이다. 전체 참석자는 오는 27일 중앙선관위의 후보 등록이 마감돼야 확정되지만, 일단 이낙연 후보와 황교안 후보는 토론회 참석 대상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