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해외발 확진자, 국내감염 넘었다···100명 중 51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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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유입 차단을 강화했다.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이 격리통지서와 검역 확인증을 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유입 차단을 강화했다.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이 격리통지서와 검역 확인증을 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하루 사이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유입한 사례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 기준 하루 사이 발생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00명이다. 이 중 34명(내국인 28명·외국인 6명)이 공항 검역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각 지자체에서 해외 유입 사례로 판단한 환자가 17명(내국인 15명·외국인 2명)이다. 신규 환자 100명 중 51명이 해외유입 관련자다. 국내 발생 환자를 역전했다.

현재까지 전체 해외유입 관련 누적 환자는 모두 227명. 지역사회 전파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 사이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 19 감염사례가 늘고 있어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들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가격리 조치를 따르지 않은 해외 입국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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