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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신분당선 종로 통과·강북 9호선 유치" 교통공약 발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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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한 공터에서 '종로 서부지역 교통' 관련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제21대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한 공터에서 '종로 서부지역 교통' 관련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신분당선이 종로 관내를 통과하도록 하고 강북횡단선 사업으로 '강북 9호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3일 오후 종로구 평창동 세검정 새마을금고 앞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공사와 관련해선 서울 용산∼고양시 삼송 구간을 연장하되 해당 노선이 사직동·청운효자동·부암동·평창동 등을 거쳐 종로의 서북부를 관통하도록 한다. 도심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경복궁 서편부터 효자동 우리은행 지점까지 약 1.2㎞ 이르는 구간에 대형 지하주차장 건설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종로에서 강남까지 15분 만에 오고 갈 수 있어 시민들의 출퇴근 여건이 개선되고 서부권의 교통 체증과 파주·일산 등지에서의 이동성도 크게 향상된다는 게 황 대표의 설명이다.

공약에는 목동∼청량리를 잇는 25.72㎞를 경전철로 연결하는 강북횡단선을 유치하고 해당 경전철이 부암동과 평창동에 정차할 수 있도록 역을 만들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황 대표는 "공약이 실현되면 종로구의 종축으론 신분당선, 횡축으로는 강북횡단선이 뚫려 교통 친화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며 "강북횡단선에 드는 약 2조원의 예산 지원에도 적극 협조해 서울 북구 지역의 교통 불균형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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