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환경·해양·기상 관측용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위성 2B호가 최근 목표 궤도에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한 지역의 대기와 해양환경 변화를 정지궤도 위성을 통해 상시 관찰할 수 있게 됐죠. 과학자‧연구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과학에 빠져보세요.

정리=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항공우주 과학자가 들려주는 비행기의 모든 것』
안석민‧구삼옥‧권기정 글, 홍원표 그림, 208쪽, 찰리북, 1만3000원

아이들에게 친숙한 비행기에 대해 다루는 과학책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비행기와 관련된 지식들을 가득 실었다. 물리학‧수학 등 교과서와 연관된 지식은 물론이고, 생소한 최첨단 항공 기술까지. 챕터마다 다양한 이미지 자료들도 만날 수 있다. 큰 전쟁에서 활약한 비행기, 우리나라가 개발한 비행기 등 특정한 종류의 비행기를 다룰 때는 실제 사진으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비행기가 하늘을 날 수 있는 근본적인 원리를 다룰 때는 그림으로 세세하게 표현했다. 비행기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고 비행기를 무심히 보던 아이들까지도 호기심을 갖게 해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서울시립과학관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과학 여행』
이정모‧유정숙‧이준하‧최승혜‧최지훈‧허송이 글, 340쪽, 상상아카데미, 1만5000원

책을 읽고 싶으면 도서관에 가고 미술을 보고 싶으면 미술관에 간다. 그럼 과학을 느끼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과학이 있는 과학관에 찾아가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총 130여 개의 과학관이 있다. 모두 저마다의 주제와 특징에 따라 관람객들이 과학을 흥미롭게 탐험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서울시립과학관 선생님들이 직접 경험한 과학관의 다양한 전시물과 관련된 과학 이야기,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과학관 주변의 여행지 등 과학관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과학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과학적 창의력을 깨우고 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비커군과 교과서 친구들의 수상한 과학책』
우에타니 부부 글‧그림, 임지인 옮김, 216쪽, 더숲, 1만3000원

과학 세계로 빨려 들어간 주인공 비커군이 새로운 친구들과 생명과학‧화학‧물리‧지구과학 모험을 떠난다. 중학교에서부터 배우는 과학의 기본 개념을 위주로 기초를 차근차근 쌓게 한다. 광합성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과학 교과서를 아무리 읽어도 머릿속에 엽록체만 남는다면, 과학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는 걸까. 과학 공부도 재밌어야 머릿속에 개념부터 원리까지 한 번에 그려진다. 4컷 만화로 각 개념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 후, 간단한 설명으로 개념을 정리해 준다. 과학 교과서의 참고도서이자 과학 도서로 제 기능을 다 하는 책이다. 중학생 이상.

『십대를 위한 롤모델 과학자』
김동일‧어윤경‧최윤정 글, 유영근‧남동윤 그림, 264쪽, 꿈결, 1만4800원

과학자가 되고 싶거나 궁금한 십대들은 놓치지 말자. 꿈꾸는 십대들에게 실제 그 꿈을 이룬 롤모델은 그 자체로 가르침이 된다. 롤모델의 어린 시절부터 꿈을 발견하게 된 계기, 꿈을 이루는 과정, 사회에 기여한 부분까지 폭넓게 다루며 십대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알려 준다. 롤모델이 직업인으로서 필요한 재능과 인성을 키우는 데 도움받은 활동을 학교‧집에서 함께해볼 수 있도록 워크북도 제공한다. 십대들이 스스로 필요한 재능과 인성, 직업관 등을 알아보고 롤모델과 견주어 자신의 현재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신유림 독자의 나도 북마스터]

『세상 밖으로 날아간 수학-수학의 개념을 밝혀 주는 5가지 이야기』
이시하라 기요타카 글, 사와다 토시키 그림, 김이경 옮김, 190쪽, 파란자전거, 9800원

여러분 주위에도 수학을 포기한 사람(수포자)이 있나요. 제 주변에는 수학 때문에 발목이 잡힌 친구들이 꽤 있어요.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 친구들과 달리 저는 수학은 참 재미있고 신선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 책에 있습니다. 재미난 이야기와 수학을 엮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들게 하죠. 땅의 넓이를 구한 벽돌공 이야기, 원 둘레와 면적을 구한 건축공 이야기, 비례를 발견해 동생을 구한 소년의 이야기 등을 다루는데요.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넓이나 면적 구하는 방법 등을 발견할 수 있었던 건 정해져 있는 데에서 멈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정해진 틀에서 관심과 궁금증을 가지며 연구해 나갔고 결국은 틀을 벗어나 더 정확한 정보를 얻는 데 성공했죠. 자신의 머릿속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길에서 더 나아가 세상 모든 사람에게까지 도움이 된 셈입니다. 수학을 공부하다 보면 다양한 공식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저는 공식 암기가 수학을 하면서 넘어야 할 큰 산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로 생각이 바뀌었죠. 이 책은 공식과 개념을 이야기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고 이해가 더 잘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개념이 언제, 어떻게, 왜 생겨났는지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알 수 있어 신기했죠. 일상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읽으면 수학을 재밌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테니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신유림(경기도 어정중 2) 독자


소중 책책책 3월 2일자 당첨자 발표  

3월 2일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들을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해드립니다.

『예일대 특별판: 곰브리치 세계사』 홍채영(서울 숭곡중 1)
『딱 2주 웃어라 영문법: 기초편·심화편』 김선유(서울 잠실초 6)
『한중일 공용한자 808: 익힘편』 고지운(충북 청주교대부설초 5)
『방정환 세계동화: 사랑의 선물』 이민아(서울 수송초 6)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