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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마이너리거, 코로나19 확진 판정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지 앞에 '경기 취소'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지 앞에 '경기 취소'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선수와 함께 훈련했던 모든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캠프는 폐쇄됐다.

양키스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훈련했다. 양키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캠프를 차린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와는 1마일(약 1.6㎞)가량 떨어졌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해당 마이너리그 선수가 메이저리그 캠프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접촉한 적도 없었다"고 전했다.

다른 팀들이 훈련을 멈춘 상황에서도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적기"라면서 선수단 투표를 통해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 컴플렉스에 남아 계속 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거취도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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