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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현장에 도움의 손길 보탠 ‘천일오토모빌’

중앙일보

입력

최근 의료인력이 부족한 탓에 전국 곳곳에서 대구 자원봉사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천일오토모빌’이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박치현 대표와 직원 3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구로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박 대표와 직원들은 대구간호사회와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 지역 거점병원에 10t 상당의 각종 의료물품을 랜드로버 차량 3대에 싣고 배송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 중에 경찰지구대 또는 소방서를 발견할 때마다 차를 세우고 마스크를 전달했다.

더불어 대구간호사회에 마스크 3천 장, 대구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에 마스크 2천 장, 대구국군병원 초임 간호 장교들에게 마스크 2천 장을 전달한 천일오토모빌은 총 1만 장의 마스크를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치현 대표는 “많지는 않지만,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박 대표와 함께 봉사에 지원한 직원들은 “의료물품 배송과 마스크 기부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의료진들을 보며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현장 자원봉사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일오토모빌은 2008년 설립한 재규어랜드로버 공식 딜러업체로, 부산에 모기업 천일여객과 대구에 관계사를 두고 있다. 서울로 복귀 후 차량은 자체 방역을 마쳤으며, 자원봉사에 지원한 대표이사와 직원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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