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70대 여성 1명 확진, 대전 19번째 코로나 환자

중앙일보

입력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지역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70세 여성 무증세에 진단 결과 폐렴 #확진된 한화토탈연구소 직원 2명 #대전시 유성구에 사는 가족 검진중

11일 오전 대전 대덕구청에서 대덕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드라이브스루 기부 캠페인을 하고 있다. 대덕구자원봉사센터는 대구 지역을 돕기 위해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행복 대덕, 따뜻한 마음 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뉴스1

11일 오전 대전 대덕구청에서 대덕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드라이브스루 기부 캠페인을 하고 있다. 대덕구자원봉사센터는 대구 지역을 돕기 위해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행복 대덕, 따뜻한 마음 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뉴스1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괴정동 한신아파트에 사는 79세 여성이 을지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지난 5일 이후 엿새 만에 확진자가 나왔다. 고혈압을 앓던 이 여성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쯤 집에서 일어나다 넘어져 을지대병원으로 후송됐다.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 증세는 보이지 않았다.

이 여성은 을지대병원 음압 병상에 격리됐다. 경중증 상태로 폐렴 증상을 보인다. 이 여성의 접촉자는 함께 사는 남편을 비롯해 자녀 등 9명이다. 이들 접촉자는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 의뢰됐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지난 10일 확진자로 판명 난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연구소 50대 연구원 2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검진에 나섰다. 이들 거주지가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이기 때문이다. 이들 연구원은 주말에 대전으로 와 가족과 함께 지낸 다음 주중에는한화토탈연구소에서 일한다. 지난 9일부터 지금까지 이곳 직원 7명과 직원의 부인 1명 등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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