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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는 확진, 신생아는 음성···"코로나 수직 감염 없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5일 경기 김포시 뉴고려병원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5일 경기 김포시 뉴고려병원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 중 1명이 출산한 신생아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임신부는 지난 6일 대구 파티마 병원에서 출산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 7명 중 1명이다.

보건당국은 임신부에 의해 태아가 감염되는 수직감염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산모가 감기를 앓았다고 해서 아이에게 바로 감염되는 것이 아니듯이 수직감염은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때도 임신 중 감염된 30대 환자가 있었지만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아이를 정상 출산했다.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했다.

한편 코로노19 확진 판정을 받은 나머지 임신부 중 1명은 경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으며, 5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시는 모두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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