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밤새 추가 확진 0…코로나19 사태 후 처음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5일 부산 롯데백화점 동래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5일 부산 롯데백화점 동래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

부산에서 7일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날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달 21일 부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8일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인 7일과 같은 89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 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96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3월 들어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달 29일 8명에서 지난 1일 2명으로 줄은 뒤 7일까지 하루 1~3명 수준으로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2차, 3차 감염자들이 매일 나오고 있어서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는 감염력이 굉장히 높고 인근 대구·경북에서 감염자가 줄지 않고 있어 당분간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통제하고 초기 진단과 진료로 취약집단이나 고위험군 감염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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