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끝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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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시설 찾는 경찰과 포항시 공무원. 연합뉴스

신천지 시설 찾는 경찰과 포항시 공무원. 연합뉴스

경상북도가 도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상북도 측은 6일 브리핑에서 "신천지 일반신도 5269명의 소재는 전원 파악했고, 교육생으로 분류한 예비신도 1280명 중 1208명(94.4%)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했다. 예비신도 10% 정도는 단순가입이 많아서 사실상 전수조사가 끝났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현재 전체 신천지 신도 중 4899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확진자는 329명으로 조사됐다. 4388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411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들 중 미성년자 신도 266명은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신도의 소재 파악, 전수조사가 중요한 이유는 이들이 코로나19 고위험군이어서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지난 5일까지 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신도 1만914명 중 90% 이상이 코러나19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중 36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동=김윤호·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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