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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김진태·정진석 통합당 공천 …현역 임재훈ㆍ김승희 탈락

중앙일보

입력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서울 양천갑에 송한섭 전 검사를, 경기 성남 분당갑에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 경기 파주갑에 신보라 의원을 공천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서울·인천·경기· 충청 등 지역에 대한 공천결과를 발표했다.

보수통합을 통해 합류한 인사들이 이날 대거 공천을 받았다. 바른미래당에서 지난 2일 통합당에 합류한 김수민 의원은 충북 청주청원 지역에 공천을 받았다. 중도·보수 통합의 주축 역할을 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출신인 김은혜 전 대변인은 경기 성남분당갑에 나선다. 바른미래당 출신의 박종진 전 앵커도 인천 서구을을 받아냈다. 반면 바른미래당을 떠나 통합당에 합류한 임재훈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김은혜 전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대변인이 지난달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강남병 예비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혜 전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대변인이 지난달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강남병 예비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입 인사, 젊은 인물도 발탁했다. 서울 양천갑에서 김승희(비례대표) 의원을 제친 송한섭 전 검사는 만 40세로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영입한 인물이다. 경기 김포갑에 공천된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은 만 30세로 지금까지 공천받은 인물 중 가장 젊다. 이날 함께 공천이 확정된 신보라(37)·김수민(33) 의원도 30대다.

현역 의원 3명도 공천장을 얻었다. 대전 중구, 강원 춘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이 지역구 현역인 이은권·김진태·정진석 의원이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에 나가게 됐다. 정 의원은 지난 20대 때 맞붙었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더불어민주당)과 다시 맞붙는다.

미래통합당 합류를 앞둔 무소속 김수민 의원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비공개 면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합류를 앞둔 무소속 김수민 의원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비공개 면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밖에 인천 계양갑에 이중재 전 인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대전 유성갑에 장동혁 전 지방법원 부장판사, 대전 서구갑에 이영규 변호사, 경기 안양만안에 이필운 전 안양시장, 충북 청주 서원에 최현호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 충남 아산을에 박경귀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 등이 공천을 받았다.

일부 경선 지역도 발표됐다. 서울 동작갑(두영택·장진영·장환진)·서울 성북갑(최진규·한상학)·대전 서구을(양홍규·윤석대·전옥현)·대전 유성을(김소연·육동일·신용현)·경기 의정부갑(강세창·김정영)·경기 부천소사(차명진·최환식)·경기 남양주갑(심장수·유낙준)·경기 양주(김원조·안기영)·경기 포천가평(최춘식·허청회) 등 지역구에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및 21대 총선 면접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및 21대 총선 면접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한편 공관위는 이날 원주갑ㆍ안양 동안갑ㆍ천안을ㆍ부산 중-영도ㆍ부산 서-동 5곳에 대해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기로 했다.
윤정민ㆍ이병준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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