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코로나19 자가격리 아동 위한 입소시설 운영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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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대구에 돌봐줄 가족이 없는 코로나19 자가격리 아동을 위한 시설이 운영된다. 4일 0시 기준으로 대구 전체 4006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51명이 만12세 이하 아동이다. 이중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등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아동은 14명이며, 이를 통한 자가격리 대상 아동은 14개 어린이집에 다닌 108명이다.

대구시 측은 4일 "오는 22일까지 어린이집 등 지역 아동센터 휴원을 결정했고, 이에 따른 돌봄 대책으로 아동 보호시설 4곳 운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08명의 자가격리 대상 아동이 들어갈 수 있는 시설은 수성구 2곳과 남구 1곳, 달서구 1곳이다. 여기엔 모두 40명의 아동이 2인 1실 또는 5인 1실 상태로 입소, 당번 교사의 긴급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설 입소를 하지 않고, 자가격리 상태로 아동을 돌볼 수 있는 가족에겐 하루 5만원씩의 수당을 대구시가 별도로 지급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자가격리 아동을 위해 대구사회서비스원과 연계한 돌봄인력 지원 계획도 별도로 세운 상태다"고 했다.

대구=김윤호·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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