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상근무' 성주군청 공무원 쓰러져···위중한 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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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대구시 중구 대구시청 앞에서 육군 2작전 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오후 대구시 중구 대구시청 앞에서 육군 2작전 사령부 소속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성주군청 계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근무를 하다가 과로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위중한 상태다.

3일 성주군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쯤 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자인 안전건설과 계장인 A(46)씨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계장은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3일 오전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계장은 성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된 안전건설과에서 코로나19 사태는 물론 새해 태풍피해 복구사업 등의 업무를 보다가 과로로 쓰러졌다는 것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안전건설과는 군청 코로나19 컨트롤 타워로 35명이 교대 근무로 24시간 비상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밤늦게까지 비상근무로, A계장도 피로가 누적됐을 것”이라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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