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국 2만5000곳서 마스크 1인 5매씩 1500원에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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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와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 백제약품의 긴급 간담회. 대한약사회

대한약사회와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 백제약품의 긴급 간담회. 대한약사회

대한약사회가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지오영, 백제약품과 전국 약국에 공적 마스크를 동일 수량, 균일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2만 3000여 약국은 1인 5매 이하, 1매 1500원 이하에 공적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와 지오영, 백제약품은 2일 긴급간담회를 열고 마스크 공급 원활화 방안을 협의했다. 간담회에서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당일 확보한 공적 마스크 물량을 오후 5시까지 약사회 상황실에 보고하고, 약사회 상황실은 이튿날 공급 지역과 물량을 결정해 통보하기로 했다. 또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매일 오후 10시까지 당일 공급 내역을 식약처 마스크 TF 및 약사회 상황실로 보고한다.

이를 통해 전국 2만3000여 약국은 균등한 수량을 균등한 가격으로 마스크를 공급받게 된다. 약국은 마스크를 판매하면서, 올바른 착용법과 코로나 예방수칙을 안내할 방침이다.

약사회는 “매일 240만 매의 마스크가 공급된다고 하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며 “3개 기관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마스크 물량 확보와 공급 원활화를 위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지오영 조선혜 회장, 김동구 백제약품 회장 등이 참석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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