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풍력·태양광 신재생에너지 키워…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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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은 주민수용성을 높인 새 모델의 재생에너지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영농형 태양광발전. [사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은 주민수용성을 높인 새 모델의 재생에너지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영농형 태양광발전. [사진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이 주민수용성 높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해 에너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2030 정책에 발맞춰 풍력·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나서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주민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재생에너지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꾀하고 있다. 탐라해상풍력발전이 대표적이다. 준공 2년을 지나는 동안 탁월한 운영 실적을 올리며 지역 주민의 수익 증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닷속의 풍력발전 구조물, 사석 등이 인공어초 역할을 해 어획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관광객이 늘어 주변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다. 아울러 탐라해상풍력의 매출과 수익이 늘며 지역경제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벼농사도 지으며 전력도 생산하는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2017년 경남 고성군 일대 농지 2480㎡에 ‘100kw급 계통연계형 영농형 태양광발전’을 준공해 운영 중이다. 국내 최초 계통연계형 영농형 태양광발전으로 쌀 농가의 경우 영농형 태양광을 통해 3배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군산수상태양광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18.7MW급으로 지난해 준공했다. 국가산단 유수지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순수 국산기술과 자재로 건설했다. 건설 기간에 연인원 약 8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냈다. 또 사업에 참여한 부력체 제조기업이 군산지역에 입주했다. 이를 통해 약 1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군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주민이 소외되지 않고 사업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의 채권투자형과 펀드투자형 모델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주민수용성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해 남동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7950MW를 확보해 발전량 1만8130GWh를 달성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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