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 1억원 기탁, 이영애도 5000만원, 대구 도움 손길 줄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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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배우 이영애.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배우 이영애씨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에 성금을 기탁했다. 이씨는 500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모금회를 통해 전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 힘을 내시고,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대구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22일 대구시를 통해 마스크 1만개를 전했다.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안전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면서다. 또 미르치과병원도 6000개의 마스크를 구매해 전달했다.

배우 박서준씨도 대구지역의 음압병상 확보 등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1억원의 성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

소방청도 대구 돕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코로나19 환자 이송을 위해 40명의 인력과 구급차 22대를 대구에 보냈다. 경주 동국대병원과 대구 동산병원, 칠곡 경북대병원엔 각각 음압카트를 빌려줬다. 전국 곳곳의 공중보건의들도 대구로 속속 모이고 있다. 1차로 51명이 22일 오전 11시 대구지역 선별진료소에 배치돼 방문 검체 채취 지원 현장에 투입됐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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