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코로나19 보고서 유출…“개인정보 담긴 문서 정보아냐” 삭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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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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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온라인상에 유출됐다.

20일 오후 8시 16분께 전북의 한 맘카페에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가 게시됐다.

해당 문서에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증상뿐만 아니라 성명과 생년월일, 주소, 직장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이 문서는 약 10분가량 회원들에게 노출된 뒤 삭제됐다.

다만 이 문서가 보건당국이나 지자체에서 공식적으로 생산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카페 관리자는 추가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가 적힌 내부 문서는 정보가 아니다”며 “이는 공무원 징계 사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맘카페가 가짜뉴스의 온상이라는 선입견을 확정 짓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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