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고' 서진용♥이재영 열애…스포츠스타 커플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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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서진용 선수와 흥국생명 이재영 선수. [사진 서진용 인스타그램, 이재영 인스타그램]

SK 서진용 선수와 흥국생명 이재영 선수. [사진 서진용 인스타그램, 이재영 인스타그램]

프로야구 선수 서진용(28·SK와이번스)과 여자 프로배구 간판 이재영(24·흥국생명)이 열애 중이다.

서진용의 에이전시 브리온컴퍼니는 11일 “최근 두 선수가 호감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예매체 MK스포츠는 인천을 연고로 둔 두 선수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야구와 배구로 종목은 다르지만 SK와 흥국생명은 모두 인천을 연고지로 한 프로구단이다.

두 선수의 열애설은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이재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 글에 “No.17♥22”라고 게시해 열애 사실을 간접적으로 전한 바 있다.

17은 흥국생명에서 뛰는 이재영의 백넘버이고, 22는 SK 투수인 서진용의 등번호다.

이재영은 현재 해당 문구를 “No.17♥” 로 수정한 상태다.

앞서 지난해 7월 서진용도 인스타그램에 이재영의 소속팀인 핑크스파이더스 모자를 착용하고 찍은 셀카를 게시했다.

이재영은 지난해 4월 SK의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인천행복드림구장)을 찾아 시구한 인연도 있다.

이재영은 2014~2015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2018~2019시즌에는 팀이 12년 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해 정규리그·챔프전 통합 MVP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또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선배 김연경 등과 활약해 올림픽행 티켓을 따냈다.

서진용은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11년 SK에 입단했다. 2013년 열린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팀에서 불펜투수를 맡아 지난 시즌 72경기 3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최근 SK와 연봉 2억원에 계약을 마친 서진용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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