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생후 30시간 된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체에서 태아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수직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5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우한아동병원은 이날 신생아 2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신생아 중 한 아이는 생후 30시간 만에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아이의 산모는 출산 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신생아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감염병 전문가는 "이번 사례는 신종 코로나가 산모와 신생아 간 수직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