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약자 주의하라”…중국 증시 ‘예상대로’ 첫 개장일 9% 대폭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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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국 안후이성 푸양의 한 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를 격리 병동으로 옮기고 있다. [AP=연합뉴스]

1일 중국 안후이성 푸양의 한 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를 격리 병동으로 옮기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증시가 3일 대폭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73% 하락한 2716.7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춘제 연휴로 지난달 24일 휴장한 중국 증시는 11일 만에 문을 열었다. 원래 지난달 31일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연휴를 연장하며 개장일이 미뤄졌다.

그 사이 중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이미 전문가들은 춘제 연휴 후 첫 개장일인 이날 막대한 매도세가 한꺼번에 휘몰아칠 것이라 예상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논평을 통해 “3일 중국 시장이 열리면 심약자는 주식 거래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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