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국내선·제주항에 발열 감시카메라 뒤늦게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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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제주검역소 직원이 고막 체온계를 이용해 열이 있는 중국 난징발 입국자의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제주검역소 직원이 고막 체온계를 이용해 열이 있는 중국 난징발 입국자의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에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증세를 조사하는 발열 감시 카메라가 뒤늦게 설치됐다.

3일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2일 제주공항 국내선과 제주항에 모두 4대의 발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발열 감시 카메라는 제주공항 1층 도착장에 2대, 제주항에는 3부두와 6부두 도착장에 1대씩 설치했다. 발열 감시 카메라 1대당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모두 4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제주공항 국내선 및 제주항 이용객 중 발열 감시를 통해 체온이 37.5도 이상인 사람을 선별한다. 이후 발열 감시 발견자에 대해 기초조사서를 작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증세가 의심되면 곧바로 관련 조처를 할 예정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제주공항 국제선 입국자 등에 대한 발열 감시가 강화됐지만 제주공항 국내선에는 그간 발열 감시 카메라가 없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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