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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나온 수원·고양·부천 모든 유치원, 이번주 휴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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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의 한 거리에서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의 한 거리에서 팔달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고양·부천·수원시의 모든 유치원이 3일부터 한 주간 휴원에 들어간다고 경기도교육청이 2일 밝혔다.

세 지역의 유치원은 모두 수업은 하지 않지만, 아이를 맡길 곳이 따로 없는 학부모를 위해 돌봄 서비스는 제공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밤 세 지역의 유치원 학부모들에게 유치원이 3~9일 한 주간 휴업에 들어간다고 안내를 시작했다. 지역별 휴원 유치원은 공립과 사립을 포함해 수원 189곳, 고양 171곳, 부천 125곳이다.

앞서 이날 오후 고양·부천·수원시는 관내 모든 어린이집이 3~9일 휴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역·기초 지방자지단체장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천재지변이나 감염병 발생 등 긴급한 사유로 정상적인 보육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 어린이집 원장에게 휴원을 명할 수 있다. 지역별 휴원 어린이집은 수원 1061곳, 고양 769곳, 부천 578곳이다.

이 밖에도 먼저 확진 환자가 나온 평택시도 지역 내 전체 모든 어린이집 423곳이 지난 1일부터 8일간 휴원 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안양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보육교사('음성' 판정)가 있는 1곳을 1주일(1~7일)간 휴원 조치했다.

앞서 경기도 내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는 이날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6일 1명(경기도 고양시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달 27일 1명(경기도 평택시 거주), 지난 1일 1명(경기도 부천시 거주)에 이어 이날 2명(부천시·수원시 각각 거주)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고양시 부모 집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중국 우한시 거주자를 포함해 내국인이 3명이고 중국 국적이 2명(부부)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12번째 확진자 이동경로.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12번째 확진자 이동경로.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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