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기본요금 0원' 알뜰폰 요금제 내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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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이미지. [중앙포토]

기본요금이 0원인 알뜰폰 요금제가 우체국에서 나왔다.

내달 31일까지 이통사 번호이동 통해 가입 가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일 "기본요금이 아예 없는 알뜰폰 요금제 3종을 출시하고 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한정판매한다"고 밝혔다.

0원 요금제는 ‘우체국 0원 요금제’ ‘스마일 제로’, ‘여유 제로’ 등 3종류다. 우체국 0원 요금제는 24개월 약정해야 기본요금 0원에 음성통화 20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 20분을 초과하면 1초당 1.98원씩 부과된다. 문자는 1건당 16.5원, 데이터는 1MB당 22.53씩 내야한다. 12개월만 약정할 경우 기본요금은 3300원이다.

스마일제로 요금제 역시 24개월 약정하면 기본요금 0원에 음성통화 20분이 무료 제공된다. 12개월 약정시 기본요금 3300원이 부과된다. 24개월 약정했을 경우, 음성통화는 20분 초과시부터 1초당 1.99원이 부과된다. 문자는 1건당 16.6원, 데이터 1MB 당 22.54원이다.

여유제로 요금제는 약정 없이도 기본요금 0원이지만 무료 통화 혜택도 없다. 음성통화는 1초당 1.98원, 문자 1건당 22원, 데이터 1MB당 22.53원이다.

이같은 0원 요금제는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이통사 3사 이용자는 번호 이동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통사별로 최대 500명에게만 한정 판매한다. 0원 요금제를 사용하다 중도해지할 경우 재가입이 제한된다. 전국 우체국 1500곳과 인터넷 우체국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알뜰폰 0원 요금제는 휴대전화를 주로 받는 용도로 사용하는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