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오늘 종로로 이사한다"…본격 총선 행보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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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로 이사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다.

이 전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예배드리고 종로로 이사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종로구민이 트위터로 보낸 “공개적인 일정을 볼 수 없어서 아쉽다. 오늘 어디로 (선거운동을) 다닐 예정인지 궁금하다”는 물음에 이 전 총리는 이같이 답했다.

이 전 총리 측 또한 이날 오후 이 전 총리가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종로구 교남동 한 아파트에 마련한 전셋집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종로구 소재 한 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이사 현장에 들를 계획이다.

이어 3일 서울 종로 지역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지역주민 인사 등  4·15 총선 사전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이 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고려해 인원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되도록 자제하면서 지역 활동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 이 전 총리는 종로구에 위치한 무악공원, 와룡공원 등을 방문해 지역민을 만나고 현안을 살폈다.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한 이 전 총리는 선대위 체제가 본격 가동되고 경선으로 각 지역 후보가 확정되면 전국적인 지원 유세에 나서야 하는 만큼, 이전까지는 본인 선거운동에 집중하며 종로 바닥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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