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 최고의 국가.
스위스가 미국 시사 주간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선정한 '2020 세계 최고의 국가' 1위에 올랐다.
미국 시사 주간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전 세계 2만여명을 대상으로 평가 대상 73개국 중 ‘2020 최고의 국가(2020 Best Countries)’를 묻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스위스가 전 부문 고른 평가로 세계 최고의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는 인구 830만 명가량의 작은 나라이지만, 수려한 자연경관과 국제 사회에서 정치적 중립성 유지 및 높은 1인당 국민 소득, 낮은 실업률 등으로 가장 안정적이고 부유한 최고의 국가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 3위였던 캐나다가 2위 지난해 2위였던 일본이 3위로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이어 독일, 호주, 영국, 미국, 스웨덴, 네덜란드, 노르웨이가 순서대로 4~10위를 차지하며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는 12위, 중국은 15위, 싱가포르는 16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오른 20위였다. 한국은 해당 국가가 얼마나 기업가적인지를 측정하는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과 정치·경제적 영향력과 군사력 수준을 보여주는 ‘국가 영향력’(Power) 항목에서 각각 8위와 9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관료주의와 제조 단가, 부패, 세제 혜택 등을 평가하는 ‘기업 환경’(Open for Business)과 관광 매력도를 측정한 ‘모험/관광’(Adventure) 항목에서 각각 31위와 55위에 그쳤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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