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점포에 고객 밀착형 온라인 물류센터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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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점 풀필먼트센터에서 피커가 온라인 주문 상품을 트레이에 담고 있다. 풀필먼트센터는 대형마트에 장착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사진 홈플러스]

원천점 풀필먼트센터에서 피커가 온라인 주문 상품을 트레이에 담고 있다. 풀필먼트센터는 대형마트에 장착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사진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지난해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센터’(Fulfilment Center) 2·3호점을 각각 안양점·원천점에 구축했다. 신선 품질, 배송 속도,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올라인(Online+Offline)’ 모델이다.

홈플러스

안양점과 원천점에는 대형마트의 4만여 종 상품 중 온라인 주문의 70%가 집중되는 3000여 종의 핵심 상품이 진열돼 있다. 그 사이로 이어진 롤러 컨베이어 위로 다니는 트레이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놓인 진열대 앞에 멈췄다가 피커(장보기 전문사원)가 상품을 담으면 다음 구역으로 향한다. 컨베이어 한 바퀴를 모두 돈 트레이는 배송 트럭에 실려 마트를 떠난다.

안양점과 원천점의 하루 온라인 배송 건수는 기존 200건의 약7배인 1500건으로 확대됐다. 또 기존 점포 5km 이내이던 배송 반경은 15km까지 늘어났다.

홈플러스의 이런 변화는 전국 모든 점포를 지역별 ‘고객 밀착형 온라인 물류센터’로 탈바꿈시켜 온라인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사업 매출액을 2020년 1조6000억원, 2021년 2조3000억원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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